2018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고 어느덧 1월의 끝입니다. 새삼 (사)사람과도시로 동대구쉼터로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의 면면을 들여다 보았습니다.
2000년 군 제대후 미군기지되찾기대구시민모임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한 저를 보며 후원을 해 주신 분들(18년입니다~~!!)이 보입니다.
동대구쉼터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2008년 2009년 당시 도움을 주신 이들도 있구요. 사람과도시가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거듭나면서 후원을 해주시는 새로운 이름들도 보입니다.
100여명은 되리라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는데, 18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숫자가 엇비슷하다는것을 보고 생각이 많습니다.
그 오랜세월 함께해 준 분들에게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~
들고 나고 하시는 분들에게 일일이 관심을 가지고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다는 자괴감~
새로이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조차 제때 전달하지 못했습니다.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. 이젠 세심하게 연락드리고 ,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 다짐했습니다.
제가 직접 한 분, 한 분 특히 낯선 이름들은 한참이나 들여다보면서 '누굴까' 생각을 하면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. 18년전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시작하던 때도 기억이 나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.
2018년 (사)사람과도시 사업계획서를 구상하면서 젤 먼저 해야하고 꼭 챙겨야 할것이 도움을 주신 분들 얼굴을 볼 수 있는 조촐한 자리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.
다시 한 해!!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고자 합니다.